마약계 거물 ‘어제 빅토리아 주 교도소에서 수감자 두 명에게 흉기에 찔려…’

관리자
2019-02-14

마약계 거물 ‘어제 빅토리아 주 교도소에서 수감자 두 명에게 흉기에 찔려…’ 


마약계의 거물로 알려진 토니 목벨이 어제 수감자 두 명에게 흉기에 찔린 후, 빅토리아 주 바원 교도소가 폐쇄된 상태로 남아있다. 

 

마약계의 거물로 알려진 토니 목벨이 교도소에서 아일랜드 출신의 수감자 두 명에게 공격을 받고 수술을 마쳤지만 여전히 위중한 상태에 놓여있다.

엠마 카사 교정 국장은 “53세의 토니 목벨이 어제 두 명의 수감자로부터 흉기에 찔렸고 바원 교도소는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카사 국장은 3AW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그가 위중한 상태지만 안정을 되찾고 있고, 생명에 위협을 가할 정도로 여겨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카사 국장은 경찰에 넘겨진 보안 카메라의 영상 내용을 설명하며 그가 교도소의 중심 구역으로 돌아가다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를 공격한 두 명의 죄수가 토니 목벨에게 다가가 바닥에 쓰러뜨린 후 수차례 흉기로 찌르는 장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라며 “토니 목벨을 도우려던 다른 죄수도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카사 국장은 “두 사람의 관계를 밝히기는 아직 시기 상조”라며 “다른 부상자는 질롱 병원으로 후송됐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교정 당국이 순식간에 공격자들을 분리했고 이들을 보안 부대로 옮겼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교도소 당국이 조사에 나섰으며 이번 사건에 또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번 범행에 사용된 사제 무기 3정은 경찰에 넘겨졌다.

카사 국장은 “이 같은 사건은 용납될 수 없으며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빅토리아 주경찰의 수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교정 당국과 외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칼부림 사건은 뉴스코프 오스트레일리아가 “목벨이 아일랜드인 그룹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한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목벨의 전임 변호사가 유죄 판결을 돕기 위해 경찰 정보원으로 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목벨과 관련된 기사들이 주요 언론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카사 국장은 변호사의 제보 스캔들도 고려될 것이라며 “그가 감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매우 확신했던 것 같고, 아마도 이 같은 사실이 다른 죄수들을 화나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목벨에 대한 보안 요건이 높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는 다른 문제없이 오랫동안 교도소의 다른 죄수들과 함께 안전하게 지내왔다고 말했다.

목벨은 2006년 재판 도중 호주로 도망쳐 왔지만 2007년 그리스에서 체포됐다. 당시 마약 범죄 행위로 30년 형(최소 22년 복역 후 가석방 자격)을 선고받았다.

한편 목벨의 갱단 요원인 칼 윌리엄스는 같은 교도소에서  2010년 4월 다른 수감자 매튜 찰스 존슨의 칼에 찔려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