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독감 기승’… 독감 백신 추가 주문, 일선 병원과 약국에 전달 예정

관리자
2019-06-17
올해 독감 백신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40만 명 분의 추가 독감 예방 주사약이 일선 병원과 약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독감 백신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40만 명 분의 추가 독감 예방 주사약이 일선 병원과 약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보건 당국은 83만 명의 독감 백신을 추가로 주문했으며 이중 약 절반가량이 호주 내 지역 병원과 약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트 투미 호주제약협회 부회장은 SBS뉴스 관계자에게 “41만 5000개의 독감 백신이 지난주 지역 약국과 병원에 전달됐고 나머지 41만 5000개는 다음 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면역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자격을 갖춘 600만 명이 무료 백신 혜택을 받았다. 무료 독감 백신의 대상자로는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도민,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아동,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심각한 독감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질병에 걸린 사람 등이 포함됐다.

호주의료협회 크리스 자팔라 부회장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독감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인 곳은 약국을 포함한 민간 의료 시장”이라며 “환자에게 무료로 제공된 국가 면역 프로그램의 공급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전했다”라고 말했다.

자팔라 박사는 “5월 말까지 7만 1000명이 넘는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예년의 독감 환자 수를 훨씬 능가한 수”라며 “모든 사람들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손과 호흡기의 위생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자팔라 박사는 이어서 “만약 열이 나고, 기침을 하거나, 몸이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직장에서 하는 일이 생산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당신의 주변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집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